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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라미 사파리 파스텔 만년필 구입 후기(+만년필 오래 쓰는법)

by :-)♥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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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주로 컴퓨터로 글을 쓰고 손글씨를 쓰는 일이 많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 담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에 메모할때보다 수정도 어렵고 속도도 더디지만 공부나 일을 할 때에도 직접 적어야 뭔가 더 머리에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손편지로 마음을 전할 때 그 진심이 배로 느껴짐은 물론이구요.

 

그래서 펜이나 문구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마음에 드는 펜으로 일기를 쓰거나 끄적이는 것이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에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만년필을 알게 되었습니다. 펜과는 사뭇 다른 사각거리는 필기감이 궁금하기도 했고 저 만년필이 있으면 왠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에 처음으로 만년필을 구입해보았습니다.

 

 

라미 사파리 파스텔 만년필 EX촉

 

 

만년필 입문용으로 잘 알려진 라미의 만년필입니다. 이 파스텔 패키지는 2019년에 나온 제품으로 기존의 어둡거나 쨍한 색상의 만년필과는 달리 파스텔톤의 색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구입하였습니다. 틴케이스도 만년필만큼이나 아주 예쁩니다.

 

 

 

구성품은 만년필 본품과 잉크, 컨버터(주사기로 잉크를 채워 사용하는 카트리지), 그리고 리필용 잉크 카트리지(5개입),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2,000원을 추가하니 레이저 각인이 가능하여 제 이니셜도 새겨보았습니다. 조각각인의 경우 흰색, 검은색 등 각인의 색상 설정도 가능하나 저는 색상은 아무거나 상관이 없어서 레이저 각인으로 추가해보았습니다. 뭔가 필기구에 제꺼라고 이름을 새기니 더 애착이 가는것도 같습니다. (ㅋㅋ)

 

 

라미 만년필 첫 사용법

이제 만년필을 쓰기 위해 틴케이스에서 본품을 꺼내 카트리지를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서에도 간단한 그림으로 카트리지를 넣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먼저 본품 중간에 끼워져있는 종이로 된 보호링을 제거해줍니다.

 

 

 

본품에 처음 들어가 있는 잉크는 파란색이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사용을 원하시면 리필용 잉크로 바꿔 끼우시면 됩니다. 본품을 분리하여 파란 잉크 카트리지를 뺀 후 검은색 잉크 카트리지를 두꺼운 부분이 위로 향하게 끼운 후 다시 몸통을 돌려서 끼워줍니다.

 

 

 

 

EF촉 vs F촉

제가 이번에 구입한 라미 만년필은 EF촉입니다. 라미 만년필의 경우 EF촉과 F촉 두 가지가 있는데 EF촉이 F촉보다 더 가는 촉입니다. EF촉은 보통 0.5~0.7mm, F촉은 0.7~0.9mm입니다. 촉은 따로 사서 바꿔 끼울수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써본 느낌은 확실히 일반 펜보다는 두껍게 써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작은 글씨로 필기할 때 보다는 큼직큼직하게 적거나 만년필이니 만큼 서명할 때 쓰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만년필 오래 사용하는 팁

만년필은 일반 펜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신중하게 고민해보고 구입하였는데요. 사용후기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렴하지 않은 만년필이니만큼 관리를 잘하여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년필을 오래 사용하는 팁은 바로 만년필을 자주 사용하는 것입니다. 만년필은 잉크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잉크가 말라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주자주 쓰면서 이으가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만년필을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년필은 왠지 모르게 약간 무거운 이미지에 뭔가 격식있는 글을 써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있는데 라미 사파리 파스텔 만년필은 그런 이미지를 덜어주는 느낌입니다. 만년필을 써보고 싶으신 분들께 입문자용으로 라미 파스텔 만년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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